거절 연락은 그 신청서 한 장을 두고 나온 답입니다
가입이 막혔다는 연락을 받으면 신용 때문에 끝났다고 스스로 결론 내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가입 과정에서는 판매 상품과 채널, 사업자 서류, 판매 화면의 표기까지 함께 살피기 때문에 대표자 사정 하나로만 갈리지 않습니다. 신용불량 상태여도 PG를 다시 열 수 있습니다. 오히려 지난 접수에서 무엇이 덜 갖춰졌는지를 알게 됐다는 점에서, 거절 연락은 다음 준비의 출발점이 되기도 합니다.
다시 열려면 지난 신청이 어떤 모습이었는지부터 떠올려 보세요. 어느 채널로 냈는지, 서류와 화면의 이름이 맞았는지, 파는 상품에 따로 갖출 신고가 있었는지를 짚다 보면 이번에 손볼 곳이 좁혀집니다. 그 정리를 저희가 함께합니다.
기억이 흐릿해도 괜찮습니다. 몇 가지 질문에 답하시다 보면 그때의 모습이 대부분 되살아나고, 손볼 곳의 목록도 자연스럽게 짧아집니다.
업체를 고를 때는 받아 주느냐보다 어떤 조건인지 보세요
몇 번 막히고 나면 받아만 준다면 어디든 좋다는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처음에 큰돈이 나가거나 정산이 며칠씩 늦는 계약은 결제를 열어도 통장 사정을 오히려 빠듯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처음 돈과 정산 날짜, 해지 줄을 먼저 물어보시라고 권합니다.
세 군데를 묻는 데는 통화 몇 분이면 충분하고, 그 몇 분이 앞으로 몇 해의 장사를 가볍게 만들어 줍니다.
베스트페이는 문을 여는 데 받는 돈이 없고, 돈 받는 날은 결제 당일과 이튿날 가운데 사장님이 고르십니다. 결제마다 떼는 몫은 신청 내용을 살핀 뒤 계약서로 굳혀 서명 전에 펼쳐 드립니다. 다른 곳 견적과 같은 칸에 놓고 고르셔도 됩니다.
숫자를 나란히 펼친 표를 보시면 어느 곳이 사장님 살림에 맞는지 말보다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결정은 그 표를 보신 뒤에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가입 서류는 이미 서랍에 있는 종이들로 충분합니다
가입 때 내는 것은 사업자등록증과 대표자 신분증, 본인 명의 정산 통장 사본이 중심이고, 온라인으로 판다면 통신판매업 신고증이 더해집니다. 신용 상태를 따로 증명하는 종이를 떼어 오실 일은 없고, 서류와 화면을 살피는 심사 단계만 한 번 거칩니다.
서류 이름만 들으면 막막해도, 막상 꺼내 보면 대부분 사장님 서랍이나 휴대폰 사진첩에 이미 들어 있는 것들입니다.
가장 흔한 걸림돌은 서류끼리 이름이 어긋나는 일입니다. 등록증의 상호와 대표자, 통장 예금주, 판매 화면의 사업자 표기를 한 이름으로 맞추면 빠르면 신청한 날 개통됩니다. 가진 서류 사진부터 보내 주시면 빠진 장만 골라 드립니다.
사진이 흐리면 다시 찍어 달라고 바로 말씀드리니, 휴대폰으로 반듯하게 찍기만 하시면 됩니다.